‘젊은 대통령’ 현실화? 이준석, 기득권에 선전포고하다!

2025. 5. 11. 02:17국내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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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위협 세력 막겠다”…이준석, 대선 후보 공식 등록! 정치 지형 흔드는 개혁신당의 반격

2025년 5월 10일, 대한민국 정치판이 다시 한번 요동쳤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대표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등록하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그의 출마는 단순한 개인 정치인의 도전이 아닌, 보수 진영 내 ‘기득권 구조’에 대한 강한 문제 제기이자 새로운 정치판을 만들겠다는 개혁 의지를 담고 있다.

이번 등록은 대통령 후보 등록 첫날 진행되었으며, 총 6명의 후보가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무소속 황교안, 권영국(민주노동당), 송진호(무소속), 구주와(자유통일당) 등이 포함되며, 이준석 후보는 그 중 유일한 신생 정당 대표이자 최연소 주자다. 흥미로운 점은 보수 정당의 주축인 국민의힘이 이날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이준석의 메시지: “헌법 지킬 상식의 정치 시작하겠다”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은 서울시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계엄으로 국민을 위험에 빠뜨렸던 세력, 삼권분립을 위협하는 세력을 막아내야 할 때입니다. 상식과 헌법, 미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는 이번 대선을 '기득권과 상식의 대결', '구 정치와 새로운 미래의 전환점'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2024년 ‘계엄령 문건’ 논란과 관련한 보수세력 내 갈등을 의식한 듯, 헌법 정신의 수호자임을 강조했다.

또한, 기자회견에서 이준석은 다자녀 가구를 위한 새로운 공약도 발표했다. 다자녀 차량에 분홍색 번호판을 부여하고, 고속도로 전용차로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출산율 하락 문제가 심화되는 한국 사회에서, 실질적인 인센티브 제공은 젊은 층에게 실질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카드로 평가된다.

개혁신당, 지지율은 낮지만 상승세는 ‘뚜렷’

이준석 대표가 이끄는 개혁신당은 당원 수 증가와 온라인 영향력 확대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당원 수는 한 달 사이 무려 1만5천 명 가까이 늘어, 총 8만4,000명을 돌파했다. 유튜브 채널 ‘이준석TV’는 구독자 수가 한 달 만에 10만 명을 넘기며, 신생 정당으로선 이례적인 온라인 확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아직 대중적 지지율은 제한적이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59%) 후보, 한덕수(15%) 후보에 이어 이준석 후보는 6%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과 무당층 중심의 '조용한 지지세'가 증가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이준석 후보의 재산 내역…14억 수준, 청렴 이미지 강조

대통령 후보 등록 시 필수 제출 서류 중 하나는 재산 내역이다. 이준석 후보는 총 14억7천만 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30억8천만 원, 황교안 후보의 33억 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이다.

그는 특히 부동산 투기나 가족 관련 특혜 의혹이 없는 ‘투명한 재산 구조’를 강조하며, “정치는 깨끗해야 국민이 믿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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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 미등록…이준석의 전략적 기회?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이날까지 국민의힘이 후보 등록을 완료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당초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 수순을 밟고 있었으나, 당내 갈등과 절차 문제로 인해 등록 마감을 하루 앞둔 시점에도 공백 상태다.

이는 이준석에게는 정치적으로 큰 기회다. 전통 보수 진영에서 ‘제3의 선택지’를 찾고 있는 중도보수 유권자들에게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득권'에 대한 환멸과 '젊은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겹치는 지점에서 그가 치고 나갈 공간은 분명 존재한다.

앞으로의 일정과 이준석의 전략

대선 후보 등록은 5월 11일 오후 6시까지 마무리되며, 공식 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준석 캠프는 SNS와 유튜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온라인 선거운동’을 중점 전략으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젊은 유권자들과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중장년층을 타겟으로, “정치는 바뀔 수 있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향후 TV토론회와 공개 유세를 통해 이재명, 한덕수 등 주요 후보들과의 정책 경쟁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도 주목된다.


마무리: “새로운 정치의 시작은 이준석으로부터”

이준석의 출마 선언은 단순한 정치 이벤트를 넘어, 한국 정치에 대한 '세대 교체' 신호탄이다. 다가오는 대선에서 그가 제시할 비전과 전략, 그리고 이를 향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2025년 대선 판도를 가늠할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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