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광고계와 14억 원 대결! 6억6천만 원 승소 판결의 전말은?

2025. 5. 24. 22:26연예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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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한예슬이 광고 모델 계약과 관련해 억대의 모델료를 두고 소송을 벌여, 법원에서 연이어 승소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본 사건은 단순한 연예인과 광고주의 갈등을 넘어, 광고 계약 체결 시 유의사항과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예슬 vs 넥스트플레이어: 분쟁 개요

한예슬은 2022년 4월 건강식품 브랜드 '생활약속'을 운영하는 넥스트플레이어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해당 계약에 따라, 한예슬은 영상 촬영 4회, 지면 촬영 4회를 포함해 총 22회 콘텐츠에 출연하고, 총 14억3천만 원의 모델료를 두 차례에 걸쳐 받기로 했습니다.

1차 모델료는 7억1천5백만 원으로 지급되었고, 2차 모델료 중 5천5백만 원만 지급된 상태에서 넥스트플레이어 측이 지급을 중단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한예슬 측은 남은 7억1천5백만 원 중 미지급된 금액을 받기 위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게 된 것입니다.

1심, 한예슬 손 들어준 법원

1심 법원은 한예슬이 실제로 광고물에 출연했고, 그 광고물이 최소 1회 이상 사용된 사실이 인정된다고 보았습니다. 광고 촬영이나 출연 이행이 부족했다는 넥스트플레이어 측 주장에 대해 법원은, 오히려 2차 모델료를 지급하지 않은 광고주 측의 귀책 사유로 인해 잔여 활동이 불가능했던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넥스트플레이어는 한예슬 측에 6억6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2심에서도 유지된 승소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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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플레이어는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지만, 2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한예슬이 광고 시안 수정 요청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계약 이행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1심 판결이 유지되며, 넥스트플레이어는 6억6천만 원을 지급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시사하는 교훈

이번 사건은 단순한 법적 승소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연예인과 광고주 간 계약 체결 시 주의해야 할 사항과, 계약서의 조항들이 실제 분쟁 시 어떻게 법적으로 해석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해 줍니다.

광고 계약 시 주의사항

  1. 계약 조항 명문화: 촬영 횟수, 콘텐츠의 활용 범위, 지급 시점 등 핵심 사항은 구체적으로 문서화해야 합니다.
  2. 지급 조건 명확화: 광고물의 사용 개시와 모델료 지급 시점의 연계를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3. 분쟁 대비 조항 삽입: 위약 조항, 일정 변경 시 책임 분배 등을 사전에 합의해두어야 분쟁 소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4. 법적 대응을 위한 자료 확보: 이메일, 계약서, 광고물 출연 기록 등은 법적 근거 자료로 필수입니다.

연예계 전반의 파장

한예슬의 사례는 단순한 개인의 법적 분쟁을 넘어, 연예계 전체에 광고 계약 체결 시 전문적 법률 자문이 필수적임을 보여줍니다. 소속사뿐만 아니라 광고주 측도 계약 이행 과정에서 신중한 법적 해석이 요구되며, 향후 유사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요한 판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사건은 연예인에게 단순히 "얼굴값" 이상의 법적 권리와 의무가 뒤따른다는 점을 사회 전반에 각인시킨 계기가 되었습니다. 광고 산업 역시 투명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이러한 판결이 어떤 영향을 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정리하며

이번 한예슬의 광고 모델료 소송 사건은 연예인 계약 분쟁에서 드물게 1심과 2심 모두 승소 판결을 받은 사례로, 향후 광고 계약 체결 및 법적 분쟁 시 중요한 참고 사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계약 불이행에 따른 손해와 책임의 귀속이 어떻게 판단되는지를 명확히 보여주며, 광고업계 및 연예계 전반의 계약 문화 개선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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