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돌진한 차량! 강동구 복조리시장 아수라장 된 그날의 진실

2025. 5. 24. 17:17국내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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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23일 오후 6시 58분경, 서울 강동구 길동에 위치한 복조리시장에서 갑작스러운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재래시장에 승용차 한 대가 인도로 돌진해 상인과 시민 12명이 다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입니다. 시장의 일상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한 이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여러 사회적 문제를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사고 개요 및 경위

가해 차량은 6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은회색 승용차로, 과일 가게 앞 좌판을 덮친 후 맞은편 상점들을 향해 재차 돌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차량은 채소가게와 부동산중개업소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당시 시장에는 주말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고 있었기에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해당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총 1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일부는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되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CCTV로 본 사고 순간

시장 골목에 설치된 CCTV 영상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별다른 감속 없이 돌진하며 다수의 행인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사고 당시 차량의 블랙박스 및 CCTV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며,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운전자 진술과 경찰 조사

운전자인 A씨는 사고 직후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음주 측정 결과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밝혔으며, 약물 복용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는 차량 결함 여부에 대한 조사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의 긴급 대응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차량 27대와 인력 101명을 동원해 즉각적인 구조 작업을 펼쳤으며, 부상자 중 7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사고 수습 후 경찰에 사건을 인계하여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시 및 강동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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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은 이번 사고에 대해 "시장 내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한 교통 통제 강화 및 안전장치 설치 계획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복조리시장 내 일부 도로에는 차량 진입이 가능하나, 사고 이후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사고 이후의 여파와 시민 반응

사고 다음날인 5월 24일, 사고가 발생한 시장 일대는 평소보다 한산한 분위기였습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과 상인들은 “언제 다시 이런 일이 생길지 모르니 무섭다”, “차량 진입을 막을 수 있는 안전 펜스라도 설치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단순한 교통사고를 넘어 보행자 중심의 도시 설계, 고령 운전자에 대한 안전성 검토, 재래시장 내 교통관리 방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가 배워야 할 점: 재래시장 안전 대책

1. 시장 내 차량 통제 강화

보행자 중심으로 설계되어야 할 시장 내 도로에 차량 진입이 자유로운 구조는 언제든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한속도 엄수 및 차량 통행 시간제한 등의 규제가 시급합니다.

2. 고령 운전자 검진 제도 강화

고령 운전자 증가에 따라 정기적인 운전 능력 평가, 반응속도 테스트 등을 제도화해야 합니다. 현재 자율기반인 고령 운전자 반납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정책이 필요합니다.

3. CCTV 및 방지턱 설치 확대

사고 상황을 기록하고 예방할 수 있는 CCTV 및 차량 진입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물리적 방지턱 등의 보완이 시급합니다.

4. 긴급 상황 대응 매뉴얼 정비

시장 상인과 시민을 위한 응급 상황 대응 교육, 사고 시 대피 요령 등의 매뉴얼을 제작·배포함으로써 피해 최소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결론: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비일상의 사고

서울 강동구 복조리시장 차량 돌진 사고는 우리가 매일 걷는 도로, 시장, 인도 등 모든 공간이 더는 안전지대가 아님을 일깨워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단순히 사고로 끝날 것이 아니라, 이 사건을 계기로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과 도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시민의 일상이 안심될 수 있도록, 제도적 대책과 지역 사회의 협력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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